2021년 1월 정기 모임 도서로 바람님이 추천해주신 마아클 샌델 작가님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선정되었습니다. 따라서 1월 한 달간 함께 읽고 토론하겠습니다. 도서 상세정보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출간!
샌델,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을 해체하다
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역하면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토론은 "글쓰기 토론"과 "말하기 토론"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글쓰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일정에 따라 카카오 대화방을 통해 글쓰기 위주
말하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미리 토론 주제들을 정해 온라인 미팅을 통해 1시간 30분 정도 말하기 위주
글쓰기 토론 일정
1주차: Chapter 1,2: 『승자와 패자』『"선량하니깐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2주차: Chapter 3,4: 『사회적 상승은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3주차: Chapter 5,6: 『성공의 윤리』『"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4주차: Chapter 7: 『일의 존엄성』
5주차: 자유토론, 100자 서평 발표
말하기 토론 일정
일시: 2021년 2월 6일
링크: 추후 공지
글쓰기 토론 100자 서평 발표자에 한해 토론에 참여가능
토론 방법
매주 진도에 따라 책을 읽습니다.
매주 제시되는 글쓰기 주제에 최소 한번 이상 토론에 참여합니다.
매주 감명받은 구절을 하나 이상 대화방에 포스트 합니다.
말하기 토론은 글쓰기 토론을 성실하게 수행하신 분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책을 읽으시는 동안에 독서 노트 작성을 추천해드리며, 정기모임 이후에는 독서 노트나 선정 도서에 대한 간단한 서평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주차 토론 안건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자본주의가 채택한 자유시장 체제에서의 성공과 실패의 근거에 대한 두가지 방식의 해석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능력과 노력으로 스스로 성취한 것, 두번째는 주변 환경이나 의해 의해 부여된 것입니다. 첫번째 해석은 능력주의를 낳게되며, 미국의 보수의 철학으로 연결이 되고, 두번째 해석은 진보와 평등주의자의 철학으로 연결이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안건 1: 미국의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위의 해석을 평가해주세요. 다른 구분법이 있으시면 기술해주세요.
안건 2: 미국의 보수와 진보와 한국의 보수 진보를 비교 평가해주세요.
조지프 슘페터는 "자본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종말에 대한 생각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하면 모든 구성원들이 생존을 위한 생산활동을 위한 시간이 줄어들어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도덕철학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하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도덕적 담론이 심화되면 자본주의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는 사회주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종국에는 자본주의는 성공으로 인해 사회주의에게 바통을 넘겨주면서 종말을 맞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안건 3: 위의 해석을 평가해주세요.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기술해주세요.
안건 4: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가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슘페터의 주장과 마이클 센델의 자유시장 체제에서 발생하는 능력주의의 도덕적 이슈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안건 5: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위에 사회주의적 경제 시스템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능력주의의 폐해가 상대적으로 적을까요?
안건 6: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개인적 사상적 선호도와 그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마이클 센델과 슘페터의 도덕적 담론이 개인적 사상의 선호도 변화에 영향을 주었는지 말씀해주세요.
저자는 클린턴과 오바마가 러시아와 중동의 독재에 대항하는 민주주의 운동을 옹호하며 “역사적으로 우리는 올바른편에 있다”라는 수사를 사용하였으며, 그것은 미국의 진보진영도 은연 중에 신성하게 부여된 능력을 옹호하는 능력주의에 물들어간다고 주장합니다.
안건 7: 위의 해석을 평가해주세요.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기술해주세요.
안건 8: 클린턴과 오바마가 이야기한 “역사적으로 우리는 올바른 편에 있다”라는 수사의 근원이 능력주의라고 한정하는 저자의 주장을 평가해주세요.
저자는 미국에 만연한 능력주의를 청교도적 기독교 세계관에서 그 근원을 찾고 있습니다. 비단 미국뿐 아니라 기독교적 영향보다 유교적 영향이 많은 한국도 능력주의가 만연하는 것을 보입니다. 한국의 능력주의의 근원은 미국의 그것과 다르다면, 저자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건 9: 위의 주장을 평가해주세요.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기술해주세요.
안건 10: 위의 주장에 동의하신다면, 저자의 주장과 다른 자신의 주장을 기술해주세요.
아프리카에서 두군데 사파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한 곳은 얼룩말들이 먹을 수 있는 풀이 풍부하고, 얼룩말을 잡아먹는 사자와 같은 포식자가 적습니다. 다른 한 곳은 풀도 없고 포식자가 우글거립니다. 명확하게 도 각각 사파리에 사는 얼룩말의 처지는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듯 환경이나 운에 의해 결정되는 차이점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사회적인 시스템으로 개선이 불가능하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므로 개선해서는 않됩니다. 또한 이런 차이점은 자연현상이므로 도덕적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안건 11: 위의 주장을 평가해주시고, 자신의 생각을 기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