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다양한 소설을 통해 함께 여행하며 책 속 세계를 탐험하는 소모임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완독의 성취감을 느끼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소설 속에서 찾은 여운들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하고 싶으신 분, 어서오세요!
이번 책은 최근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상인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된 책 한강님의 ‘작별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미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님의 이번 작품은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사랑에 관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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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기간
2024년 5월 11일 ~ 6월 1일(3주간)
사전모임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
마무리 모임
2024년 6월 1일 (토요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
운영방식
3주간 자유롭게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다가 감명 깊은 구절이나 생각할만한 거리를 슬랙 채널에 올립니다.
다른분들의 포스팅에 답글을 답니다.
마무리에 100자 서평을 작성합니다.
운영자: @Skim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책을 읽는데 10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사전모임, 마무리 모임 포함하여 대략 4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서평을 작성하는데 대략 1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총 15시간 정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며, 크레딧(베타 테스트 중)은 2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