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 모임 두번째 도서로 미국의 언어학자, 철학자, 아나키스트, 정치활동가인 Noam Chomsky의 "Chomsky on Democracy and Education"을 선정했습니다. 번역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하지요.
Education stands at the intersection of Noam Chomsky's two lives as scholar and social critic: As a linguist he is keenly interested in how children acquire language, and as a political activist he views the education system as an important lever of social change. Chomsky on Democracy and Education gathers for the first time his impressive range of writings on these subjects, some previously unpublished and not readily available to the general public. Raised in a progressive school where his father was principal, Chomsky outlines a philosophy of education steeped in the liberal tradition of John Dewey, more concerned with cultivating responsible citizens than feeding children facts. The goal of education, Chomsky argues, is to produce free human beings whose values are not accumulation and domination, but rather free association on terms of equality. Spanning issues of language, power, policy and method, this collection includes seminal theoretical works like Language and Freedom, a social analysis of the role of schools and universities in the American polity, and specific critiques of language instruction in America's classrooms today, along with new interviews conducted by Carlos Otero that serve to encapsulate Chomsky's views. Engaging and incisive, Chomsky on Democracy and Education makes accessible the key insights that have earned Chomsky such a committed following.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이 책의 원제목은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이다. 의역하자면, ‘촘스키, 민주주의와 교육을 말하다’ 정도 되겠다. 우리에게 촘스키는 언어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상이 강렬하지만 민주주의와 교육은 촘스키의 수많은 강연, 인터뷰, 저서들 그리고 그의 실천의 핵심 주제였다. 사실 이 둘은 따로 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촘스키에게 민주주의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극소수의 귀족, 기업, 기업에 들러붙은 정부, 관료, 지식인들만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노동에, 풍요에, 인간다움에 소외된 거의 대다수 민중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여기저기서 너나 할 것 없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통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감도 없지 않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소란 점에서 촘스키의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관심과 사유, 그리고 그것을 위한 투쟁은 당연하다.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촘스키에게 교육은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필수요소다. 현대로 오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가진 자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많은 경우 지배권력의 필요에 따라 공산품 같은 인간형을 제조하고 있으며 그들의 선전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세뇌’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이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배권력의 술수에 놀아나기 딱 알맞다. 이야기가 너무 살벌한가? 그러나 주입식 교육을 받아와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인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명백하다.
촘스키는 민주주의는 자율이고 교육은 자아교육이라고 본다. 이것이 그의 인터뷰 10편, 강연 5편, 에세이 10편 등을 한 권으로 묶은 이 두툼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모임은 "글쓰기 토론"과 "말하기 토론"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글쓰기 토론: 카카오 대화방에 궁금한 것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 글쓰기
말하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미리 토론 주제들을 정해 온라인 미팅을 통해 1시간 30분 정도 말하기
글쓰기 토론 일정
1주차 (1~7일): Prolog, Chapter 1 ~ 5
2주차 (8~14일): Chapter 6 ~ 12
3주차 (15~21일): Chapter 13 ~ 19
4주차 (22~28일): Chapter 20 ~ 25
5주차 (29~31일): 자유토론, 100자 서평
글쓰기 토론방
글쓰기 토론은 별도의 카톡방에서 진행합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질문이나 개인적인 생각 혹은 독서 노트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토론방: TBD
말하기 토론 일정
마무리 모임: 2021년 6월 첫/둘째주 1시간 30분 정도 줌미팅
토론 방법
매주 진도에 따라 책을 읽습니다.
매주 최소 한번 이상 글쓰기 토론에 참여합니다.
매주 마무리 모임에 참여해서 말하기 토론을 합니다.
모임 규칙
매주 최소 한번 이상 토론방에서 글쓰기를 합니다.
사회자의 주간 진도체크에 답변합니다.
성실히 참여하시지 않는 회원들은 강퇴조치 됩니다.
참여하기
링크: 카톡 상담방
책을 읽으시는 동안에 독서 노트 작성을 추천해드리며, 정기모임 이후에는 독서 노트나 선정 도서에 대한 간단한 서평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차 모임 글쓰기 토론방 백업 파일
말하기 토론방 녹음 파일은 말하기 토론 참여자 분들에 한하여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을 전제로 제공 해드립니다. 단톡방에 신청해주시면 별도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